일상에서

소설읽기) The Giver (기억 전달자)

J^ 2020. 9. 11. 18:24

 

 

 


로이스 로우리 작품으로 The Giver: 기억전달자라는 영화로도 나와서 2014년 개봉했던 작품이다.

외부와 단절된 그들만의 통제된 집단생활이 천국같은 삶이라고 알고 있다가 외부세계에 눈을 떠서 탈출한다는 류의 비슷비슷한 SF영화는 기억나는 것만해도 아일랜드, 이퀄리브리엄, 이퀄스, 또 시간을 통제하는 영화인 인타임이 있는데 The Giver가 이들 영화에 영감을 제공한 오리지날이라나 뭐라나..

 

소설을 보고난 후 왓차로 영화를 찾아봤다. 짧은 런닝시간에 내용을 우겨 넣다보니 소설과는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조너스가 탈출을 하게 되는 동기와 과정등의 묘사가 크게 부족해 보였다.   

조너스가 커뮤니티에서 멀리 달아 날수록 그의 기억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되돌려져서 모두에게 통제된 기억이 아닌 진짜 기억을 갖게해 주는 메시아와 같은 사명감으로 탈출하지 않았나? 

영화는 소설의 큰 줄거리만 요약한 버전을 보는 듯해 감동도 없고 뭐 그저 그런,., 

마지막에 거주지가 아닌 홈에 도착했을 때는 그 홈에 대해 전달 받은 기억과 실제로 눈에 나타난 홈에 대한 감동으로 크라이맥스를 그려 줄만도 한데 그냥 끝나버린다. 한 마디로 임팩트나 감동이 없는 소설을 가지고 그저 그런 영화를 만들었다.

 

책은 얇아서 비교적 빨리 읽을 수 있다.  이런 류의 SF작품은 몇개 보다보면 뻔하게 전개되는 내용이 보인다.   이 책 속편도 출간되었다는데 세상에는 읽을 책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