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소설읽기) 더원 - 존마스

J^ 2020. 11. 28. 16:42

2010.12.12
더원 - 존마스 The One, John Marrs

한 과학자가 DNA 매치법을 개발하여 DNA가 매치되는 상대방을 찾아주고있다.
사람은 DNA가 매치되는 단짝을 만나는 순간 눈에 섬광이 일고 심장은 터져 버릴듯하다. 그리고 단짝에게 영혼이 빨려 가듯이 급격한 사랑을 하게된다. 지구 건너편까지라도 단짝을 찾아가게 만든다. 책은 그런 상황하에서 몇 사람의 스토리를 번갈아가며 묘사하는데 내용이 따분해진다고 느껴질쯤 일순 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치밀한 스토리. 과연 눈만 마주쳐도 전기가 번쩍이는 영혼의 단짝을 만나면 행복할까?

외국소설을 읽을 때 거슬리는 것은 번역문 같이 보이는 이질감이다 . 가끔 우리 소설가 쓴것 같은 문장느낌을 주는 책을 볼 때도 있지만 드물다. 번역자는 쌍욕을 중간중간 넣어준다. 영어욕을 한국 욕으로 감칠맛나게 잘 대체하여 번역했다고 할지 모르지만 뜬금없이 심한 쌍욕이다. 점잖게 내용이 전개되는중에 중년부인 입에서 "이 씨발년"이라니? 내가 당황했다. 원작자가 의도하는 표현을 굳이 저렇게? 평소에 우리주변 여자로부터 들을 수 있는 말이란 말인가?
번역을 읽는 독자가 존나 기분 나빠요. 글을 보면 작가를 알 수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