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베스트셀러는 이북 구독으로 볼 수 없다?

J^ 2021. 5. 31. 13:17

교보샘6개월 무제한이 끝나고 밀리의서재와 리디북스를 비교해 보려고 같이 가입했다. 순차적으로 가입해야 한 달씩 무료기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리디북스만 한달을 잘 쓰고 밀리의서재의 무료기간은 날려먹었다.

교보 샘무제한에서 책을 검색하면 샘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책과 없는 책을 같이 보여줘서 독자로 하여금 아쉬움을 직접 느끼게 해준다.  리디와 밀리는 구독가능한 책만 검색결과로 보여준다.  공통적으로는 구독서점들은 제공하는 책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는 이북 구독으로 보기 어렵거나 볼수 없다는 것.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포함하여 그의 유명한 인류3부작은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내가 돈 주고 구독하는 서점에서 정작 베스트셀러는 따로 사보라는 거다.

그래서 시립도서관에서 책으로 빌려 볼거다.

 

도서 수만권 무제한, 신간도 베스트셀러도 월정액으로 제한없다는 광고에 혹하지만 볼만한 책은 제한되어 있고 읽은 후 기억도 제대로 안나는 책들로 나는 독서랍시고 시간을 때우고 있다.

 

아니 만일 멜론에서 인기100곡은 따로 돈내고 들으라면 말이 되나?

구독 회원이 멜론정도가 된다면 아마도 진짜 무제한인 프리미엄 구독을 따로 비싸게 만들거라고 예상해 본다.

 

리디북스 한달 무료 구독 잘했습니다.

내가 모르던 우리나라 노비의 진실. 전 국민의 30%가 노비였다니.

세금과 병역이 면제된 노비가 1/3이니 나라가 유지될 턱이.

 

간결하고 화살처럼 확 꽃히는 메시지의 중요성.

내가 광고 홍보담당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 PT를 준비하는 사람도 읽어야 할 책.

 

한국 SF소설의 신선함. 과학자가 쓴 SF.

마치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아이디어가 샘솟는 작가.

SF영화/소설을 많이 보는 독자라면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상상될 수도.

이런 류의 책이 참 많이 나온다. 제목부터 이기적인 유전자와 사피엔스를 섞은 듯.

다른 책에서 읽었던 내용과 비슷한 글이지만 여전히 이런 책은 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의사 선생님이 술술 읽히게 쓴 책.

세계사 공부를 잘 했던 사람이라면 이미 아는 내용도 있고.

한국전쟁이 미국 의학은 물론 한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내용은 처음보는 거였음.

읽은지 한달 넘으니 무슨 내용였는지  잘...

일본의 건축가가 로마의 수도를 파고든 책. 

국화와 빵처럼 제목을 잘 잡아서 본 책.

지금의 대형 사우나찜질방보다 큰 카리큘라 대욕장을 어찌 만들었을까.

콜로세움에 어떻게 물을 채워서 전함을 띄워 모의 해전을 했을까. 콜로세움 모의해전은 사실이 아니란 얘기도 있던데.

드립커피를 매일 마시는 나를 커피 전문가로 만들어 준 책.

여기서 배운대로 커피 내리고 있어요

나도 블루마운틴 마시고 싶다